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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타는 방법
윤건쌤 잡다한 이야기/윤건쌤 삶의 태도
2020. 2. 11. 17:12
라면을 좋아하는 고등학교 1학년, 17살의 나는 문득 몸이 좋은 친구를 보고 이런 생각을 했다.
'내가 만약 5년 전부터 라면을 안 먹고 운동을 열심히 했으면 몸이 좋아졌을텐데.'
그리고 평소와 마찬가지로 아무 생각없이 라면을 즐기며 살아왔다.
그로부터 또 다른 5년 뒤 22살의 나 서울대 체육교육과 1학년으로 입학하였고 동기들과 나의 몸, 운동수행능력을 비교하며 좌절하였다.
'내가 만약 5년 전 17살 때부터라도 꾸준히 운동하고 관리했으면 나도 내 동기들이랑 비슷하거나 더 좋은 수행능력을 냈을텐데..'
또 다른 5년이 지난 27살의 나는, 과거부터 어떠했다면 내가 이렇게 변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자주하는 내가 사실
'정말로 5년 후의 내가 더 후회하지 마라고 돌아온 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오늘을 열심히 살면, 5년 뒤의 내가 후회하는 일이 없지 않을까 생각하였고,
그날 나는 나의 타임머신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생각을 가진 이후에도 나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비슷한 후회를 자주하는 편이다만 그럴 때마다 오늘 내가 무엇을 해야 5년 뒤의 나에게 미안하지 않을지 고민하는 나로 변하였다.
모두 자신의 머리 안에 있는 타임머신을 인지하고 이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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